처세술

[스크랩] 우리집 보험 쉽게 정리하고 소신껏 유지하는 방법

pa5355 2010. 7. 16. 11:15

보험 이름만 보면 짐작할수 있다.

 

종신:종신보험을 종합보험으로 착각하시는데 종신終身 말 그대로 마칠종 몸신 자를 써서 몸이 끝날때까지 죽을때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죽어야 타는 보험이 종신보험이며 기본은 사망시 지급하는 사망금입니다.

그런데 왜 종합보험이 되었느냐?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심리랑 영업방법의 합작품이랄까...
죽어서만 목숨값 받는 보험으로 한달에 10만원,20만원씩 내라고 하면 재수없다고들 하겠죠?
그래서 특약으로 암,질병,상해,수술,입원비등등을 추가구성하는겁니다.
그러면 설계사도 "살아서 아파도 다쳐도 입원해도 수술해도 돈 타고 죽어서까지도 자식들에게 물려준다."라며
듣기 좋게 포장이 되고 가입하는 사람도 오~~몽땅 되는구나!!싶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망보험금은 60세든 100세든 사람은 한번은 죽으니 죽을때 분명 받지만
특약구성된 부분은 보통 80세면 끝난다는 겁니다.
80세에 끝나는 특약은 일반적인 건강보험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특약이므로 대부분의 특약은 환급없는 소멸성이며 그때문에 저렴합니다.
건강보험보다는 종신보험에 특약으로 구성할때 조금 더 싸게 보장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또 설계사의 양심에 따라 종신보험의 설계가 개떡같은지 찰떡같은지 갈립니다.
특약이 빵빵할수록 보험료는 올라갈수밖에 없고 설계사의 수당은 주계약(사망보험금)을 많이 넣을수록 높아집니다.
그러니 가능한 사망금은 높게,특약은 줄여서 눈에 보이는 보험료는 덜 비싸지고 구색만 맞춘 설계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30만원씩 보험료를 내는데도 사망시 1억,입원비 만원.이런 식으로 구색만 맞춰놓은 설계도 있었고
정작 고객은 "난 30만원짜리 보험 넣어서 병원비 걱정없다!"보장내용도 모르면서 그렇게 믿고 있는 분도 많았습니다.
사실 보험료가 많고 적고가 아니라 보장내용이 중요한 건데 말이죠.


종신보험은 절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유산상속시 상속세가 부과되지요?
부동산등 현금화하기 어려운 유산만 남길경우 상속세를 내기 위해 재산을 처분하거나 빚을 내는 경우도 생기는데
종신보험의 사망금으로 받는 부분은 상속세가 없습니다.
그래서 종신보험으로 사망금을 받아 부동산등의 상속세를 내는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나라도 없이 세계를 떠돌면서도 부자들이 많았다는 유태인들은 종신보험을 보통 10억정도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식들의 교육에 투자하고 종신보험으로 대를 거쳐가며 부를 상속해줬다고 하네요.

어쨋든 종신보험은 죽어서만 타는 돈+특약구성입니다.


정기:종신보험의 변형으로 일정기간동안만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분명 종신보험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여기엔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20년만기나 60세까지 보장받는 정기보험은 분명 저렴합니다.
그런데 나이만 볼게 아니라 자녀들의 나이도 같이 봐야한다는 점.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일찍 결혼하셔서 일찍 자녀를 낳은 경우 60세면 자녀가 결혼했거나 경제적 독립을 했을 나이라면 문제가 없는데
아이를 늦게 낳은 경우.60세에도 아직 대학 입학도 하지 않은 자녀가 있을 경우 저렴하다고 60세까지 가입해서는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정기보험을 70세,80세로 가입한다면?
정기보험의 장점인 저렴한 부분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20대 초중반에 가입할 경우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이나 금액면에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정기보험은 일정기간안에 죽으면 타는 보험+특약가능 이지만 우리 가족의 상황을 잘 따져넣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싸다고만 넣을 것도 갈아탈 것도 아니니 많이 비교해보고 고민해보고 넣으세요.

그리고 정기보험을 60세만기로 했을 경우 굳이 특약으로 진단금 넣지 마세요.
저렴하긴 하나 특약구성인 질병/상해 보장은 어차피 나 살아있는 동안 가능한 길게 보장 받는게 좋은 내용입니다.
정기보험을 넣는 이유는 아직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해줘야 할 기간에 혹시나 가장의 사망시
경제적인 문제를 조금 덜어주고자 하는 보험인거고
아플 때 받는 보장은 아이가 어리든 다 컷든 상관없이 70세가 되어도 80세가 되어도 아프면 병원비 부담은 똑같으니
정기보험은 원래의 의미로만 가입하고 아플때 보장은 따로 넣는게 가장 저렴하게 받는 길입니다.


변액:드디어 나오는군요.변액...ㅠㅠ
예전에는 변액보험에 원금보장 기능이 없었는데 최근 상품들은 원금보장 기능이 있기도 하더군요.
변액은 기본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보험입니다.
펀드+보험의 결합상품으로 보험의 탈을 쓴 펀드랄까..
원금보장 기능이 없는 상품은 당연히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펀드도 주식전문가도 손실 0회는 불가능이며
어차피 펀드운용사에 맡겨서 운용하는 상품이니 주식넣는다는 심정으로 신중,또 신중을 기해서 따져봐야할 상품입니다.

물론 변액상품은 아무나 판매를 못하고 따로 변액상품을 판매할수 있는 자격을 따야하지만
아무리 자격이 있고 아는 것 많다해도 똑똑한 척 전문용어나 실컷 늘어놓고 숫자나 들이대면서 말할뿐 
잘 알아듣게 설명할 설계사가 드뭅니다.

그러니 변액이란 이름이 붙은 상품은 설계사의 감언이설만 믿지 마시고 꼼꼼히 잘 따지고 가입하는 사람도 공부를 해서
장점과 단점이 파악될 때 생각해보시고 어려우면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용도 모르면서 덜컥 가입할순 없으니까요.

 

CI:지난 번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아주 어려운 상품중에 하나입니다.
분쟁소송도 많고 말많고 탈많은 상품이며 탄생 의도는 분명 좋은 상품이나
기존의 종신/건강보험보다 설계사 수당이 높아 설계사들이 불완전 판매를 많이 하여 더 문제가 된 상품입니다.

간단히 쉽게 설명하면 죽기 직전이 되면 죽을 때 받는 사망보험금을 미리 땡겨주겠다.의 내용입니다.

보통 사망 직전에 가장 병원비가 집중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며
중환자실,각종 집중치료등등 며칠만에 병원비 수천만원의 청구서를 받기도 합니다.
이럴 때 돈이 있으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더 치료해 볼것이나 돈이 없으면 못하겠지요.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심각한 상황이 되었을 때 마냥 죽기만을 기다려 사망보험금을 타느니
사망보험금의 최대 80%까지 미리 줘서 마지막 치료라도 더 받아보고 가족들이 병원비로 고통받지 않게 하라는게 ci보험입니다.

 

분명 보장내용에 "중대한"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암진단을 받더라도 중대한 암의 조건에 들지 못하면 선지급을 못받습니다.
그럼 중대한 질병이란 조건이 될때까지 치료까지 미루고 기다려야할까요?
그럴 수 없으니까 문제가 되겠죠.
설계사가 판매시 이 부분을 잘 알려줘야하는데 그걸 제대로 안해서 문제인겁니다.

물론 ci로도 보장받은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바꼈죠?예전엔 암이라면 중기,말기에 발견되었으니 해당되었을지 모르나
요즘은 1기같은 초기에 때론 상피내암(암의 0기상태를 말하며 암보험에서도 암진단금이 아니라 상피내암 진단금이 나옵니다.)
때론 돈 많은 분들은 최첨단 검진등을 통해 일반 검사에선 나오지도 않을 아주 미미한 상태에서 미리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ci를 심각한 상황전에는 타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고
그래서 편법으로 암진단금,2대질병 진단금등을 추가로 특약구성해서 팔기도 하는데
2중으로 돈 들어가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차라리 초기에도 지급받는 보험으로 넣고 자주 검진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연금:이건 많이들 아시죠?
말 그대로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사연금으로 금리형 연금과 변액 연금이 있습니다.
금리형은 공시이율을 따르며 변액은 펀드 운용수익에 따릅니다.

금리형은 원금보장+복리+10년이후 비과세이므로 공시이율에 따라 장기 운용(최소 20~30년)시 안정적이고 최소한 은행 적금이율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가입후 10년이내는 사업비부분을 떼기때문에 10년까지 가야지만 겨우 원금정도 됩니다.
그리고 사업비 비율을 거의 안밝혀주기때문에 수익율에서 빠지는 부분이 꽤 되는데 그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변액은 투자형식이니 말 그대로 잘되면 대박,안되면 쪽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사연금보다 더 좋다는 건 말안해도 아실테니 말안하겠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 든든하지 않으니 넣는 것이 사연금이고 어느 님이 그러셨습니다.

보험사 연금 나중에 물가상승때문에 푼돈된다고..

이건 동전의 양면같은 얘기입니다.

사업비부분문제가 있지만 금리형 연금의 경우 어차피 공시이율...시중이율과 비슷하게 갑니다.

만약 보험사에서 정말 제대로 복리이자를 붙여 30년씩 굴렸을 경우 그 돈이 물가상승때문에 푼돈이 된다면

은행에 맡겨둔 저축금액 또한 이자가 단리로 붙으니 물가상승때문에 푼돈이 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왜 같은 돈이 은행에 넣으면 목돈이 되고 보험사에 넣으면 푼돈이 된다?이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또 일본소금이 연금넣으라고 부추겼다...하는 분 계시면 곤란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로..이런 이름의 보험은 이렇구나...라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니버셜:급하면 약관대출 받는 분들 많으셨죠?
약관대출은 이자가 나가는데 유니버셜은 이자안내고 출금이 가능합니다.
보험마다 약간 틀리지만 보통 1년에 2회~12회정도 해약환급금의 최대90%까지 가능하며 1회 한도는 해약환급금의 50%수준입니다.
일부 설계사들이 평생 가지고 가는 비과세(10년유지시)통장이다 라며 판매하는데
어디까지나 보험은 보험.

그리고 출금시마다 출금 수수료가 들어갑니다.
또 넣었다 뺏다 할거면 뭐하러 사업비 나가는 보험에다가 할까요?차라리 은행에 넣지...
듣기 좋으라고 출금에 혹~하지 마시고 장단점 잘 따져보세요.


실비/실손: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던 상품으로 지금은 생보사에서도 특약형식으로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정액보상(예:수술비 50만원,입원비 하루 2만원)등은 보험을 10개,20개를 가입해도 중복보상이 가능하지만
실비보험은 중복보상이 안됩니다.

예전에 실비보험을 마구잡이로 판매할때 3개,4개 가입하신 분들
가끔 병원에서 못볼꼴 보기도 했습니다.
각 보험사 담당자가 눈앞에서 우린 20%,우린 30% 이런 식으로 싸우는 꼴도 보셨지요.
이 사태로 보험은 무조건 2개이상 넣으면 보장안된다/실비인데 거꾸로 생명보험사는 중복보장안된다.등등 이상한 소문까지 나돌았습니다.
실비보험은 단1개만 가지고 가면 좋고
생보사에서 보장안되는 각종 검사비,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보장(생보사는 3일이후 4일째부터 입원일당 지급)부분이 최대 장점이니
하나쯤은 꼭 가지고 가시는게 유리합니다.

 

보장 안되는 부분은
실비는 중복보상 불가.
만약 교통사고 발생시 상대방의 과실이라 상대방 자동차보험(손해보험임)에서 내 병원비를 100% 지급할 경우
내 손실은 없으니 내 실비보험에선 한푼도 안나옴.
만약 산재보험에서 보상받을 경우도 위와 동일.-둘다 내 재산적 손실이 없기 때문.
의료보험혜택이 되지 않는 진료시 40%만 지급.


그럼 유니버셜변액종신 이라고 이름 붙은 보험은 펀드에 투자하며 출금기능이 있는 사망금을 주는 보험..이라고 이해되시죠?
저런 기능들을 묶어 보험 이름에 표시 됩니다.
변액CI종신/유니버셜종신/유니버셜CI/변액연금 등등 위 내용들의 조합이니 쉽게 알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도 못했고 현직FC들이 보시면 웃을지도 모르겠으나
보험이든 무엇이든 판매를 하고 구매를 하는 상품은 구매자가 알아듣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보험 어떻게하면 잘 가입했다고 동네방네 소문날까?

 

아무리 공부하고 설명듣고 들여다봐도 봐도봐도 어려운 보험.
간단히 생각하고 간단히 정리하면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주 비싼 상품이기도 합니다.

보험은 집 다음으로 비싼 상품으로 매월 30만원씩 20년만 낸다고 생각해도 7200만원.
지방에서 작은 아파트 한채 값이며 자가용 2~3대는 뽑을 돈인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넣어도 쉽게 깨서도 안됩니다.

자가용을 한대 사더라도 영업소에서 설명만 듣고 덜컥 구매하진 않으시지요?
연비/안정성/가격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물어보고 색깔까지 고민고민해서 구입하는데 훨씬 비싼 보험은 왜 어렵다고
설계사가 어련히 알아서 해주겠지..하며 미룰까요?
설계사도 옷가게 점원처럼 자동차 세일즈맨처럼 그저 장사꾼인데 말이죠.


보험의 기본은 적은 비용으로 내가 감당하기 힘든 위험을 대비한 울타리를 만들자!!입니다.

 

처음 가입하는 분/기존 보험 리모델링 하고 싶은 분 모두 기본부터 따져보세요.
내주머니에서 나가는 푼돈을 보장해준다는 것에 혹하지 말고 가장 큰 위험부터 차근차근 점검하는게 좋습니다.


사망보험금:이건 돈버는 가장만 가입해도 충분합니다.
맞벌이라 가정 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연봉을 벌어들이는 분이 아니라면 주부는 특히 전업주부는 거의 필요없습니다.
유산으로 꼭 남기겠다가 아니라면 말이죠.

사망보험금은 얼마나 필요한가?
이건 집집마다 다른 문제입니다.평균이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대략 연봉의 2~3배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남편(외벌이 가정시)사망시 우리집 경제는 어찌 될까?
여기에 대한 답이 바로 사망보험금의 금액입니다.

수입이 끊기면 최대한 절약을 하겠지만 줄일 수 없는 부분이 있겠죠.
기본적인 식비,공과금,자녀 등록금 등등
또 자녀의 학원비등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아주 공부를 잘하는 아이.조금만 뒷바라지 해주면 잘될 아이에게 지원을 끊어버리는 것.가슴 아프겠죠.
반대로 지지리 공부못하는 아이.대학 턱걸이라도 보내야 취직이라도 할텐데..내 아이가 못나도 비정규직 88만원세대가 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부모도 없습니다.
가난은 대물림되고 부모부양까지는 안바래도 스스로 제 앞가림 잘하고 자리잡아 살기만을 바라는게 대부분 부모의 마음아닐까요.
이런 경우 남편이 죽었더라도 가능하면 해주고 싶을겁니다.

또 가족중에 환자가 있어 병원비가 들어가는 경우.
경제력이 없어 생활비를 드려야하는 부모가 있는 경우.
최저 생활비가 아무리 줄여도 300만원이 들어가는데 부인이 벌어도 200만원밖에 못 버는 경우.
전업주부이기에 당장 취업에 뛰어든다고 해도 기본 생활비도 벌기 힘들지도 모를 경우.
빚이 있는 경우.
집을 팔아서 전세금이라도 남거나 약간의 목돈까지 남으면 다행이나 집팔아도 마이너스라 온 가족이 길에 나앉을수밖에 없는 경우.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겠지요?

 

부인이 취업을 한다고 해도 온 가족의 생활비를 당장 반토막을 내기도 어렵고
남편만큼의 수입을 올릴꺼란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2~3년정도의 수입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면 조금씩 줄여가며 수입을 올릴 길도 찾아볼 여유가 생깁니다.


재해사망금:이건 특약구성으로 저렴하니 가능하면 더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질병사망의 경우 의료기술의 발달로 감소되고 있고 또 갑작스런 사망이 드물기에
사망전에도 가족들이 차후를 대비할 시간적 여유라도 생기지만
재해사망은 날벼락처럼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기에 조금 더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장해보장:이거 중요합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합니다."나죽으면 그만이지."
어쩌면 정답입니다.
남은 가족은 여유롭게 살지 못할지는 몰라도 죽지 않고는 삽니다.산 사람은 어떻게든 또 살아갑니다.
사망시 수입은 끊겨도 죽은 사람에게는 식비도 용돈도 병원비도 안들어갑니다.

그러나 식물인간,중증장해를 입은 경우
수입이 끊김은 물론 여전히 식비,생활비,때론 간병비,병원비까지 들어갑니다.
죽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하지만 1년,2년,10년...기간이 길어지면
가족들에겐 또다른 경제적 고통이 됩니다.
어쩌면 죽는 것보다 못한 결과일지도 모를 일이니 재수없는 소리라고 치부하지 말고 저렴한 보장이니 넉넉히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2대질병 진단금:이건 많은 돈이 들어가는 치료비 항목이죠.
최근 생보사에선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지급하지만 뇌출혈은 뇌졸증에 속하는 것으로 확률이 낮습니다.
일명 중풍으로 쓰러진다면 대부분 뇌경색이므로 뇌경색/뇌출혈 진단금 또는 포괄적인 뇌졸증 진단금을 받는 보험이 좋습니다.

병원만 빨리 간다면 몇백만원으로 해결될수도 있지만 늦으면 반신불수등 중증장해가 남을수도 있으니
평소에도 초기증상을 미리미리 알아뒀다가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병원으로 가는게 최선입니다.

 

암보장:암환자 급증.앞으로 3명중 1명/4명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둥 떠들썩 합니다.
어쨋든 보험사에서 암보험을 점점 축소하고 보험료올리고 이젠 갱신형으로 파는 이유는 분명 암환자가 늘어

(예전엔 암인줄도 모르고 죽는 사람도 있었기에 부검시 암진단이 확인되어 사망후 진단금이 나가는 일도 있었으나 이젠 생전에 진단받음) 

보험금 지급율이 높아진 것은 맞습니다.
의료보험에서 지급을 잘해준다고 해도 특진비,비보험 치료비,약값등등은 본인 부담이 있고
당분간 직장을 관둬야할 경우도 있고
돈이 있다면 요양,좋다는 항암식품등을 해주고 싶은거 가족으로써 당연한 마음이겠죠.
평균 치료비가 3천만원이라고 하니 여유자금이 있다면 좋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보험금으로 받는다면 나쁘진 않겠죠?

 

실비보험:MRI,CT등 각종 검사비가 수십~수백만원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건 생명보험사 상품으로는 보장이 안되고 의료보험으로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실비보험이 있는게 좋습니다.
생보사 보험에는 입원비도 3일초과 4일째부터 지급되지만 실비로는 첫날부터 입원비도 지급되니
일단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검사비를 위해서라도 있는게 좋습니다.

 

그외:각종 수술비,입원비,골절치료비등등 많아봐야 돈 천만원 안쪽에서 대부분 해결됩니다.
보험에서 받으면 더 좋지만 천만원정도는 여유자금으로 대체해도 또 빚을 지더라도 열심히 갚을 수 있을 정도의 타격입니다.
돈 천만원이 우습냐?하실수도 있습니다.
네.천만원 큰 비용인거 압니다.그러나 위에 언급한 다른 비용보다는 골절 20만원 보험금 못받아 깁스 못하는 사람 없고
치질수술,자궁근종 이런 간단한 수술 몇십만원 받자고 수백,수천만원씩 보험 꼭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비보험에서 보장받아도 되고 내돈으로 몇십~몇백만원정도는 낸다해도 길에 나앉지는 않습니다.

 

건강보험 필요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우선순위로 따진다면 치질수술해도 돈 받아요.골절되도 깁스비 받아요.
이런 말에 현혹되어 비싼 보험넣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남자 가장:종신이든 정기든 사망보험금,장해급여금,실비보장과 진단금정도 있으면 좋습니다.중대질병 보장이 있으면 더 좋고 입원/수술비도 있으면 더 좋겠죠.
부인:사망보험금은 거의 필요없으니 여성특정질병+암 보장+장해보장이 되는 건강보험과 실비가 있으면 좋습니다.

똑같이 중대질병 보장이 있으면 더 좋고 입원/수술비도 있으면 더 좋겠죠.
자녀:아이들은 어디가 아프다.어른보다 더 조리있게 설명하지 못합니다.사실 어른도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정확히 설명이 어려운데 아이들은 더하죠.그래서 아이들이 아픈 경우는 정확히 알기 위해서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비보장이 가장 유리하고 암등의 진단금이 나오는 상품을 추가하는게 좋습니다.


큰 종이에 우리집에서 필요한 보장금액을 하나하나 따져 계산해 적어보세요.
대략 금액이 나오면 그때부터 가지고 있는 보험증권을 찾아 중복보장은 없는지 모자라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처음 가입할려는 분들은 내가 필요한 보장에 맞춰 보험을 찾아보고
그때부터 보험료 비교에 들어가면 됩니다.

 

종신보험도 20대초중반에 일찍 가입하면 정기보험과 금액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렴하다는 순수보장형(소멸성) 보험도 젊은 사람들은 환급형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내가 필요한 보장금액으로 찾으니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다라면 보장금액을 낮추거나 종신대신 정기보험을 가입하거나
건강보험 대신 특약으로 넣거나 보험료 지출예산을 조금 더 올리거나 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보험부터 가입해놓고 이게 좋은가 나쁜가 우리집에 필요한 보장금액이 적절한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보다
내가 필요한 보장금액에 맞춰 보험을 가입하면서 보험료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 아닐까요?
그렇게 가입해야지만 후회도 없고 내 소신껏 유지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번 넣었다 깻다 넣었다 깻다 반복하며 보험사 배만 불려주게 됩니다.
 

추가로 고액보험(종신이든 건강이든)나중에 연금전환이 가능하다는 상품 너무 믿지마세요.

해약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는 것은 다들 아실테고 연금전환은 이 해약환급금으로 전환되기때문에

일반 연금보험을 넣은 것보다 못합니다.

그냥 연금보험을 넣었다면 그 기간동안 이자라도 붙어 원금보다는 불었겠지만

예를 들어 종신보험을 연금전환하는 경우 특약부분 다 빼고 사망보장부분의 해약환급금을 가지고 전환되니까

연금전환믿고 큰 금액 무리하게 내는 것도 미련한 짓이겠죠?


마지막으로
가입한 보험은 따로 증권/약관/설계서등 보관하면서 종이 한장에 현재 우리집 보장금액을 합계내어

 

예)남편 A보험 암진단금 80세까지 2천만원
    남편 B보험 암진단금 80세까지 1500만원

  

    남편 암보장 합계:80세까지 3500만원

   

    부인 B보험 암진단금 80세까지 4천만원

  

    부인 암보장 합계:80세까지 4천만원


이런식으로 정리해서 같이 넣어두세요.언제라도 쉽고 빠르게 우리집 보장 금액을 알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내용은 참고로 하시고 FC가 전문가가 아닙니다.

우리집 전문가는 바로 나 자신임을 잊지 마시고 필요한 보장은 내가 결정하고

설계사에게는 필요한 조건을 제시하여 거기에 맞는 좋은 상품을 추천받아 검토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출처 : 짠돌이
글쓴이 : 일본소금♬(^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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