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7일
정혜아빠가 어제부터 산에 같이 가잔다
나는 일주일내내 피곤했기에 쉬고 싶다고 했더니
곰보배추가 먹어보니 좋다고 곰보배추캐러 가자고 해서
지난번 곰보배추 있던곳으로 가던중 요술고개 정상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거기서 점심을 먹고 산에서 삽주 한 뿌리를 캐고 천궁꽃도 보았는데 예뻤지만 향기가 좀 진했다.
시원한 바람과 향기로운 숲 향기에 취해 낮잠도 좀 자고 강아지는 사람만 보면 따라갈려고 하여서
예전에 곰보 배추 캐던 곳으로 갔는데, 폐가의 마당가에 있던 뽕나무가 열매(오디)가
탐스럽게 익어 길에 떨어지고 있었다
엄청 커서 담장 위에 올라서서 땄는데 밑부분은 거의 다 땄고 윗부분이 많아서 내가 먼저 올라갔는데 딸도 올라오겠다고 해서 안�다고 했다. 위에서 따다가 일손이 적은 것 같아 정혜아빠를 불러서 같이 많이 땄다.
오디를 먹으며 원없이 따고 곰보배추장소에 가보니 아뿔사 제초제를 뿌렸는지 풀이 다 말라버렸다
작년에는 묵은논이였는데 올해는 농사를 지을려고 물을 대고 있었던것이다.
위에 밭에 가보니 거기도 마찬가지 할아버지 한분이 농사준비를하는게 아닌가
실망했지만 밭주인이 농사를 짓는다는데야..
점심먹던 장소에 와보니 돗자리는 그대로 있는데 먹던 밥과 반찬그릇이 없다
누군가 배고픈 사람이 먹었겠지 하면서 그래도 빈그릇은 어디있지 않을까하고 주변을 돌아봤지만 없다
우스개소리로 산에도 노숙자가 있나봐 하면서
내려오다 출출한 배도 채울겸 농장에 들러서 토종백숙을 주문하고 농장 한바퀴 돌다 개에 물리는사건이발생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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